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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병진, 토크쇼에서 하차하는 이유는?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주병진이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OEN 측에 따르면 주병진이 최근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MBC와 KOEN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주병진의 이번 하차는 MBC와 KOEN의 만류에도 주병진의 강력한 의사로 결정이 이루어졌다.

주병진은 21일 “저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그만 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앞으로 새로운 방송 환경과 시청자들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주병진 토크 콘서트’ 진행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저를 믿고 큰 힘이 돼주셨던 제작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 후속 프로그램의 결정은 아직 안된 상태다. 또 주병진이 하차 의사를 밝혔음에도 현재 남은 ‘주병진 토크 콘서트’ 녹화 분량이 5월말까지 확보된 상태라 이후에도 남은 녹화분량은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신생 토크쇼로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MC 주병진은 대중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듯 했다. 주병진은 여전히 능력있는 진행자지만 시대가 원하는 전달방식을 만들어내지는 못한 것 같다. 겉과 형식이 아무리 바뀌어도 속과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지 못했다. 이는 시청률 저하로 이어졌다.

최근 추억과 과거, 낭만을 소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복고 콘텐츠’로서의 필연성보다는 주병진과 과거 인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새로움과 정체성이 빠져있는 토크쇼는 시청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음을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잘 보여주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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