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YP 신인 아이돌 ‘JJ프로젝트’, “임재범ㆍ박진영, 이름값 해야죠”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신인 아이돌 ‘JJ프로젝트’가 지난 20일 첫번째 싱글 ‘바운드(BOUNCE)’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JB(제이비ㆍ본명 임재범)와 Jr.(주니어ㆍ본명 박진영)로 구성된 2인조 그룹 ‘JJ프로젝트’는 JYP가 2009년 미쓰에이 이후 내놓은 신인이다.

임재범과 박진영. 가요계 대선배와 동명이인인 JJ프로젝트는 우연인지 박진영이 가수로 데뷔한 1994년에 태어난 19세 동갑내기다. 하지만 1월생인 JB가 ‘형’으로 불린다. 이들은 올 초 KBS2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극중 최고의 아이돌그룹 이든의 멤버 JB(JB)와 의봉(Jr.) 역할로 연기와 춤, 노래 실력 등을 선보이며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다. JYP 오디션 팀 미션때 그룹 듀스(DEUX)의 ‘나를 돌아봐’를 선곡해, JYP 5기 공채 오디션 공동 우승자로 뽑혔다. 이들의 롤모델 역시 듀스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JB와 Jr.는 성격과 혈액형을 비롯해 다른 점이 많았지만, 묘하게 잘 어울렸다. 


‘비보이 댄서’가 꿈이었던 JB는 부모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고 가수가 됐고, 가수를 꿈꿨던 Jr.는 오디션에 합격해 춤도 같이 하게 된 케이스다. A형, 외동인 JB가 내성적이라면 O형, 경남 진해 출신인 막내 Jr.는 활달한 성격이었다.

“부모님이 오디션 딱 한번만 보고, 떨어지면 댄서를 하게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지오디(GOD)를 좋아해서 JYP 오디션을 처음 보게 됐는데, 덜컥 붙어서 ‘가수가 되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가수가 됐죠.”(JB)


“어머니가 공부하게 만들려고 중학교때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게 하셨어요. 거기서 인기상을 받았는데, 무대에 서보니 이 길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확신이 더 들었죠. 중3때 JYP에 영상을 올렸는데,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결국 1등까지 했어요. 처음엔 이름때문에 회사 들어왔느냐는 오해도 받았죠.”(Jr.)

학창시절 ‘제2의 김완선’으로 불렸던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JB는 가수가 되는데 큰 반대는 없었지만, Jr.는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매년 6~7만명이 지원하는 JYP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자 30인 중 1위를 차지한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약 2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6개월 간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뒤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바운스’는 힙합과 록, 일렉트로닉 장르가 섞인 ‘힙록일렉트로닉’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청중과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클럽풍 음악이다. 20일 공개된 뒤 멜론을 비롯한 음원차트 20위권에 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미쓰에이 수지가 피처링한 클럽풍의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와 힙합 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꽃혔어’ 등이 수록됐다.

“박진영 선배로부터 ‘초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어요. 10~20년이 지나도 저희의 노래와 춤을 찾고 싶게 만들고 싶어요. 가수와 연기자, 둘 다 하고 싶고 이름값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yeonjoo7@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