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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미디어로 이동한 스팸…업체들 골머리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이메일을 넘어 소셜미디어까지 침범한 스팸(광고메시지) 때문에 소셜미디어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신문은 16일(현지시간) 과거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던 스팸이 각종 장치의 개발로 대부분 차단되면서 최근 소셜미디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은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전문가를 채용하고 스팸을 보낸 광고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반(反)스팸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임퍼미넘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리셔는 신문에서 “소셜 스팸이 이메일 스팸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송되는 메시지 중 8%가 스팸”이라며 “이는 6개월 전에 비해 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스팸 전송을 위한 가짜 계정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 같은 대기업은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핀터레스트 같은 신생업체들은 아직 제대로 된 차단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스팸소프트웨어 회사 소포스의 선임보안책임자 체스터 윈스니우스키는 “페이스북에서도 한 시간에 5만명 정도가 스팸을 열어 보고 있다”며 “스팸 전송자들은 스팸을 이용해 상품을 광고하는 한편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정보를 훔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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