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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끼리 운동해야 살 빠진다”…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 여름 식스팩을 기대하며 화려한 수영장 입성을 꿈꾸는 남자라면, 남성끼리만 운동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남성들만 모여 운동하는 것이 살을 빼는 데는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

이는 영국 리즈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팀이 과체중 남성 62명을 상대로 한 관찰한 결과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12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남성들의 감량 수치를 측정한 결과 남성들로만 이뤄진 클럽에서 운동한 이들은 평균 6.5kg가량을 뺐는데, 여성들이 많은 클럽에서 운동한 남성들이 감량한 몸무게는 평균 그 절반에 그쳤다. 남성들만 다니는 운동 클럽에서 운동하는 남성들 가운데는 3분의 2가 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77%의 남성들이 최소한 자신 몸무게의 5%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상당수는 10% 이상을 줄였으며 허리둘레도 평균 5cm 줄이는 등 운동 참여도나 효과가 높았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로버트슨 교수는 “남성들이 여성들 앞에서는 자신의 군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꺼리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같은 남성들만 있는 곳에서는 안전한 느낌을 갖게 되며 다른 남성들과 미묘한 경쟁심도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웨이트 와처스(Weight Watchers)의 공공보건 분야 책임자 조 헬만도 “많은 남성들이 여성들이 주도하는 모임에서는 자신들에게 중요한 사항에 대해 얘기하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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