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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여행사들…“그리시트 대비하자”
거래처와 긴밀한 관계 유지
유럽 여행사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영국 여행사 토머스쿡은 “그리스는 휴양객에게 인기가 높다”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해 호텔 및 기타 거래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경우 여행산업에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쿠오니여행사는 그리스가 유로화 대신 사용할 새 통화의 가치가 급락할 것에 대비해 여행상품의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로스웰은 “그리스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그리스 호텔에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겠지만, 그리스 내에서 유로보다 싼 새 통화로 거래가 이뤄지는데도 우리만 비싼 유로 계약을 이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독일 여행사 TUI트래블PLC는 “필요하다면 예약한 관광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TUI는 “고객들이 휴가를 즐기던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시위가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며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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