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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신경숙’ 스타작가 15명 집중 육성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문학도 K-팝 열풍 잇겠다”


“신경숙에 이어 미국 출판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 작가 15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성곤〈사진〉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5일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K-팝(Pop) 열풍에 힘입어 “한국 문학을 영미 시장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엄마를 부탁해’의 후속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그동안 한국 문학을 세계에 진출시키려 애를 썼지만 못했다. 국력이 높아지고 삼성 LG 등 기업들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조만간 새로 작품선정위원회를 구성, 미국 시장에서 통할 시장성 있는 작품을 고를 예정이다. 대상 작품은 장르나 순수ㆍ대중문학 구분 없이 열어놓을 방침이다. 그동안 한계로 지적된, 해외 출판사 직접 접촉보다는 유능한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대형 출판사를 물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선정된 작품은 샘플 번역을 우선 현지 출판사 에디터에게 보내 시장성이 있는지 판단을 받아본 뒤 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타 작가 지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단지 책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홍보와 독자 사인회, 강연회, 서평 등 일괄 지원하게 된다.

김 원장은 미국 시장 특성상 재미와 유익을 갖춘 작품들이 주로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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