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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지준율 인하…소비재 수혜 기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소비재업종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지준율 인하에는 소비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된다”며 “국내의 중국 관련주 중 설비투자보다는 소비부양 관련주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4월 수출입 지표를 보면 내부 수요 감소가 수입 증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수입증가율 둔화는 소매판매 둔화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4월 소비지표의 부진은 역설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유럽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기 민감주인 소재, 산업재업종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이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서는 내수부양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경기방어적 성격을 가진 소비 관련주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와 관련된 국내 중국 관련주의 양상도 바뀌고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중국의 실질 소매판매증가율과 업종 흐름의 상관관계를 보면 서비스업과 필수소비재업종이 산업재업종에 비해 높은 정(正)의 관계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에서 소비 기여도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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