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카이타워 파이프 오르간이 공개되자 온오프라인이 들썩였다.
이 오르간 ‘복스 마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음량이 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황동관을 통해 울려 퍼지는 이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 소리는 최고 138.4데시벨에 이른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인 76m의 스카이타워에서 반경 1km 이내라면 어느 곳에서나 아름다운 뱃고동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오르간이 바로 북스 마리스다.
음악감상은 무리일지라도 이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이 내는 소리는 최대 6km 떨어진 곳에 있는 관람객도 들을 수 있어 여수엑스포의 명물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세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은 독일의 명가 ‘헤이 오르겔바우’에서 제작, 건반 80개와 페달 30개, 황동 파이프 80개가 깊고 웅장한 음색을 내도록 고안됐다.
세계 최대 음량의 파이프 오르간 ‘복스 마리스’는 여수 엑스포 개최 기간 동안 참가국의 국가를 연주하거나 현장 음악회를 여는 데 이용된다.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인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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