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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4년만에 라리가 정상등극
이과인·외질·호날두 연속골
빌바오 원정경기 3대0 완승
무리뉴 3대리그 정복 첫 감독

우승 놓친 바르셀로나
메시 융단폭격 올 68골 기록
39년만에 유럽 시즌 최다골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는 우승은 놓쳤지만 리오넬 메시가 유럽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득점왕에 한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94점을 기록한 레알은 역시 이날 말라가를 4-1로 꺾은 바르셀로나(87점)와 승점 7점차를 유지해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레알은 이과인, 외질의 연속골로 앞선 상황에서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레알을 이끄는 ‘우승청부사’ 조제 무리뉴 감독은 유럽 4대리그 중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등 3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지난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무리뉴는 FC 포르투에서 2003, 2004년 포르투갈 챔피언, 첼시 감독으로 2005, 2006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인터 밀란 감독으로 2009, 2010년 세리에 A 챔피언을 차지했고, 레알 부임 2년만에 스페인리그마저 정복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리그 우승까지 놓쳐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임키로 한 FC 바르셀로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골퍼레이드로 위안을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인 누 캄프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말라가전와의 2경기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올시즌 9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3골을 보탠 메시는 시즌 46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44골)를 2골차로 앞서며 득점랭킹 단독선두로 나섰다. 2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득점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메시는 또 올시즌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한 57차례의 공식경기에서 모두 68골(28도움)을 터뜨려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득점 기록을 39년만에 경신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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