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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번째 1일 시민시장은 환경운동가 대학생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가정주부, 고등학생, 파워블로거 중학생, 할 말 많은 어르신에 이어,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새내기 환경운동가 대학생이 하루 동안 서울시장이 된다.

하루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경험하는 ‘1일 시민시장’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김의인(21세)씨. 김씨는 지난 16일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펼쳐진 ‘원전하나 줄이기’시민대토론회의 대학생 패널로 참가한 인연으로 1일 시민시장에 임명됐다.

현재 동서울대 디지털방송미디어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대자연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를 통해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이 얼마나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환경에 대해 둔감한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은 물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올바른 습관들이기에 대해 설득하며 각종 포럼이나 세미나 등에서 환경정보를 공유하는 열성 환경 운동가로 변신, 지난달 16일 서울시가 주최한 ‘원전하나 줄이기’ 시민대토론회에서는 대학생 패널로 참여 했다. 특히 그는 이날 현장에서 진행한 이벤트로 선정한 ‘에너지 시민시장’의 영예를 얻기도 했는데, 이 행운이 실제 박시장과 일정을 같이하는 서울시 ‘1일 시민시장’ 체험 기회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씨는 3일 박원순 시장과 오전 8시 30분부터 공식일정을 마치는 오후 4시까지 함께하며 업무보고, 인터뷰 등과 청책 워크숍 토론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수해예방 안건의 ‘정례간부회의’에 참여하고 이어서 시장실의 ‘시민의 의자’에 앉아 시민시장으로 함께 시정을 의논하고 해당부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시민의 의자’는 박 시장 취임 후 새로운 시도로 매사에 시민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시정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만든 좌석이다. 이어 언론 인터뷰에 함께하고 ‘원순씨의 서울e야기’에 참여해 일일 방송인으로 박시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이어서 홍익대에서 열리는 대학생 주거정책 청책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한다.

서울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속적으로 1일 시민시장을 임명하고 있다. 1일 시민시장은 서울시의 주요행사에 초청되며 제안하는 각종 시정 의견도 시정에 반영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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