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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곳곳서 노동절 시위…임금인상 등 요구
[헤럴드생생뉴스] 노동절인 1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아시아지역 여러 국가에서 임금 인상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각국 노동자들은 이날 현재의 임금 수준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당해낼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학비 인하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약 8천명의 노동자들이 대통령궁 부근의 경찰 저지선까지 총 2.5㎞에 이르는 구간에서 가두행진에 들어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대통령궁 부근에 수천명의 진압 경찰을 배치했다.

이들 노동자는 하루 3달러 가량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아키노 대통령은 인플레와 정리해고, 외국 투자자 이탈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학비 인하,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도심 가두시위를 벌였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는 약 500명의 근로자가 정부의 최저임금이 낮게 책정된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홍콩에서도 노동자 1천여명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행 28홍콩달러(3.60달러)에서 33홍콩달러(4.25달러)로 인상할 것과 주 4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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