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달 중소 제조업체 생산지수가 4개월만에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소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동향조사 결과, 중소제조업체 생산지수(계절조정지수)는 123.7%로, 2월(126.1)보다 1.9% 줄었다.

생산 원지수는 127.7로, 지난해 같은 달(127.5)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소제조업체 가동률은 74.2%로 2월보다 2.1%포인트 올랐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수주와 수익성도 전달보다 각각 6.1%포인트, 4.0%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포인트, 0.3%포인트 악화됐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되면 경기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대상 중소제조업체 중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업체는 전달 대비 3.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27.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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