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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저희가 가야할 길이죠” (인터뷰)
가수 오로라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곁을 찾았다.

오로라는 최근 새 미니앨범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1기 멤버들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데뷔곡 ‘따따블’ 활동에 참여한 아영과 검지 외에 윤희, 민정과 신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새로운 얼굴들로 꾸며졌다.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정통 트로트가 아닌 세미 트로트를 겸비한 흥겨운 댄스 곡이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에 반복적인 가사와 후크송처럼 들리며 반복되는 독특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아울러 댄스와 트로트 버전 두가지 버전을 수록, 팬들의 다양한 음악적 욕구를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저희가 트로트가수지만 이번 곡은 아이돌 그룹처럼 안무가 많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번 ‘숨바꼭질’ 활동을 통해 팬층이 넓어진 것 같아요. TV와 라디오 방송에서는 댄스버전 무대를 선보이고 있고 악단과 함께 서는 무대에서는 트로트버전으로 활동하고 있거든요. 때문에 그 전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세요.”(민정) 


트로트와 댄스를 겸한다는 것이 멤버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멤버들 모두 춤에는 일가견이 있어요. 큰언니 윤희는 학창시절에 무용을 전공했고 댄스대회에서도 수상도 했는걸요. 막내 민정은 과거 프리스타라는 4인조 힙합댄스그룹으로 활동했고요. 다른 멤버들도 데뷔 전에 이미 댄스를 배웠기 때문에 여느 아이돌그룹들의 실력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신희)


“멤버들 모두 8시간씩 댄스 연습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어요. 트로트가수가 댄스를 추는게 어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는 오로라만의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해요.”(검지)

특히 이들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록 다른 음악을 하던 멤버들도 있었지만 결국 트로트가 좋아서 오로라라는 그룹으로 뭉쳤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댄스버전과 트로트버전을 병행하다 결국 트로트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저희는 트로트를 버리지 않을 거예요. 이번 전략 역시 트로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거든요. 트로트의 세계화가 저희의 꿈이지 목표랍니다.”(아영)

마지막으로 오로라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젊은 세대와 트로트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어린 팬들에게는 트로트가 신나고 재밌는 음악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고, 어르신들에게는 우리 노래가 마냥 아이돌 노래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시게끔 열심히 노력해야죠. 지켜봐주세요.”(오로라)

아직은 어린 나이에 어르신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트로트라는 장르에 당찬 도전장을 내민 오로라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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