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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왕’ 유아인 “신세경? 권유리? 둘 다 사랑하지 않아”
배우 유아인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아인은 4월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패션왕’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강영걸의 마음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극중 러브라인에 대해 “화려한 안나(권유리 분)에게 갖고 있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다”며 “가영(신세경 분)에게 가지는 연민과 애정 역시 사랑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영걸이 뭔가를 끊임없이 욕망하고 불이 붙은 채 달려가고 있지만 그의 마음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방금 전 신을 촬영하며 들었던 생각이 어떻게 영걸은 가영과 같은 집에 있으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였다”며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안나에게 쏟아두는 마음도 있다. 바람둥이라고 느꼈지만 영걸이 사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는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 강영걸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이다. 가영과 안나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며, 강력한 라이벌 재혁(이제훈 분)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패션왕’은 내일을 향해, 세계를 향해 뛰고 있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현재 중반부에 접어든 상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경기=고양)/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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