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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 국채선물시장으로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외국인들이 국채 선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당분간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외국인들의 최근 매수세가 놀라운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2거래일 간 총 4만 9000계약에 가까운 국채 선물을 담았다. 주목할 것은 앞으로도 스페인 등 유럽발 대외불안에 따라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채권 비중 축소의 기회라는 전문가 조언도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고3년 등 주요 금리가 (전고점 대비) 50% 되돌림 수준에 도달했다. 20일선과의 괴리가 커서 외국인의 기술적 국채선물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술적인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계절적인 자금집행에 따른 금리반락이 0.3~0.4%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채권비중 축소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이 같은 매수세와 달리 현물 시장에서의 외국인은 3주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했고, KOSPI200은 북한 리스크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주 만기 당일 무려 7039계약의 선물 매도세를 기록했으나, 북한의 로켓발사가 기대했던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전 거래일인 13일 바로 3000계약을 순매수하며 빠른 포지션 청산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돼 상승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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