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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중기ㆍ벤처 외자유치 능력 키우기 팔걷었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울시는 중소기업의 외자유치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 대상을 20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2일간 글로벌 성장전략, 외자유치 전략 등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추가 심사를 통해 30개 기업을 선정, 20주간 집중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 벤처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외자유치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업은 다양한 방면에서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개 기업은 서류심사로 2배수를 선정해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업윤리, CEO 역량 및 의지 등 5개 항목 표준지표로 평가한 뒤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스쿨 운영, 투자유치 전략 실제협상론, 실습 교육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외자유치를 조달하는 역량을 높여주게 된다.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스쿨은 주 1회 4시간씩 20주간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투자유치 및 성장전략(2주), 사업계획작성 실무(13주), 제안서 발표 클리닉(3주), 투자협상 및 계약실무(2주) 등을 주별로 중점 교육한다.

20주간 집중 교육을 마치면 시가 실시하는 해외 마케팅 행사 참가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외투자자와 관계를 맺어주는 매칭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틀간의 세미나가 1단계라면 30개 선정 기업에 대한 20주의 집중 지원프로그램이 2단계, 해외투자자와의 매칭 프로그램이 3단계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홈페이지(http://sba.seoul.kr)를 통해 17일부터 5월 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처음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해외투자유치 역량 강화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벤처기업으로서 항미생물 제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에코웰’은 일본 시나넨 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인 ‘운화’는 미 메릴랜드대 연구소와 신약개발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권 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시의 외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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