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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해선’, 시청률 반토막↓..‘일요일’ 턱 밑 추격 日예능 ‘지각변동’
주말 예능 시청률 경쟁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SBS ‘일요일이 좋다’가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반면 ‘기존 강자’였던 KBS2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4월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4.1%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15.8% 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비록 ‘해피선데이’는 동시간 1위를 지켰지만, ‘일요일의 좋다’의 추격에 위태로운 형국이다.

‘해피선데이’는 최근 들어 지난 1일(12.0%)과 8일(15.8%) 들쑥날쑥한 시청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피선데이’는 지난 1일 KBS 새노조의 파업 여파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되면서 12%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시간 1위 자리를 ‘일요일이 좋다’에 내주기도 했다.


한때 자체최고시청률 43.3%로 평균 시청률 30~40% 나타내며 타 경쟁프로그램과 비교 우위를 내달렸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참담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해피선데이’이의 하락요인으로는 KBS 새노조 파업이 가장 크다. 그간 프로그램 녹화 편집에 참여했던 기존 PD들이 빠지게 되면서 방송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졌단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1위는 ‘해피선데이’에 내줬지만, ‘일요일의 좋다’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같은 날 ‘일요일이 좋다’는 ‘해피선데이’에 단 0.3% 포인트 뒤진 13.8%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따라 붙었다.

‘일요일의 좋다’의 코너인 ‘런닝맨’과 ‘K팝스타’의 상승세도 시청률 오름세에 크게 기여했다. 먼저 ‘런닝맨’은 차별화된 포맷으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새로운 게스트들이 참여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긴박한 추격전은 ‘런닝맨’을 보는 재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K팝스타’ 역시 상승세에 한 몫 했다. 4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톱4의 무대에서 유일한 청일점 이승훈은 드레이크의 ‘석세스풀(Successful)’을 불렀지만, 쟁쟁한 여성참가자들의 무대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승훈의 탈락으로 오는 22일 톱3 무대는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의 3파전으로 꾸려지게 됐다. 이처럼 ‘K팝스타’는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오디션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은 코너들인 ‘1부 꿈엔들’과 ‘2부 남심여심’이 각각 1.5%, 2.2%를 기록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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