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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 노래오디션 최초 女우승자 배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노래 오디션 사상 최초로 여성 우승자가 탄생하게 됐다.(본지 1월13일자 26면 참조)

15일 방송된 SBS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서 톱4 중 이승훈이 탈락해 박지민(15), 이하이(16), 백아연(19) 등 10대 여성 3인방이 준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 것. 이로써 2주 후에는 노래 오디션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가 배출된다.

그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됐지만, 여성이 우승을 차지한 적은 드물었다. 특히 노래 오디션에서 늘 남성이 우승했었다. ‘슈퍼스타K’(엠넷)는 시즌 1, 2, 3에서는 각각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이 우승해 모두 남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위대한 탄생’(MBC) 역시 시즌1,2에서 백청강, 구자명이 우승했다. tvN의 재능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만 유일하게 여성 우승자인 ‘팝핀 여제’ 주민정이 1등을 차지했다.


사실 ‘K팝스타’에서 여성 우승자가 탄생할 것이란 예감은 초반부터 감지됐다. CNN에 보도되며 화제를 낳은 15세 소녀 박지민은 일찌감치 관심의 대상이 됐고, ‘반전 소녀’란 별칭이 붙은 이하이 역시 거듭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청아한 목소리의 백아연은 생방송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날로 실력이 향상돼 주목 받아왔다. 흑진주 이미쉘 역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톱4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고도 문자투표와 온라인 사전투표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그렇다면, 톱3 중 누가 우승을 하게 될까.


K팝스타는 심사위원 점수 60%, 실시간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로 결정된다. 15일 방송에서는 일단 백아연이 심사위원 총점 2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백아연의 장점은 기복이 적고 다양한 장르를 무난히 소화한다는 점이다. 컨디션 조절을 실패한 적도 없고 생방송에서 떠는 모습도 좀처럼 볼 수 없다.


박지민은 생방송에서 299점이란 최고 득점을 받은 바 있다. 시원한 고음과 리듬감은 단연 최고다. 단, 백아연과 마찬가지로 온란인 사전투표에서는 열세다.

이하이는 온라인 사전투표 강자다. 생방송이 진행된 후 줄곧 온라인 사전투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톱3만 남은 16일 오전 9시 현재 온라인 사전투표는 이하이 43%, 박지민 30%, 백아연 27% 등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방송에서 대단한 반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10대 소녀 3인방의 준결승전, 작은 실수와 문자 투표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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