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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면 경제적 사망…100세까지 사는법은?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경제수명은 7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수명 100세 기준 한국인의 은퇴 후 노후자금 준비 수준은 48.5%에 불과했다. 은퇴 후 희망 소비금액이 월 245만원인 반면 100세까지 월평균 예상 소득은 119만원에 불과한 것이다.

은퇴시까지 축적 가능한 자산을 기준으로 은퇴 후 희망 소비금액을 사용할 경우 ‘경제수명’은 75.5세에서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후 100세까지 살게 될 경우 25년간 노후생활이 막막한 상황인 것이다.

100세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제2의 일자리를 얻거나 소비를 현실에 맞게 줄이고, 원리금 상품 대신 물가연동국채 등 투자형 상품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원리금 보장상품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은행 정기예금보다 2~3%포인트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경제수명을 좀 더 늘릴 수 있다. 이자율이 떨어지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20년짜리 장기국채을 가져가는 게 1년짜리 정기예금 보다 훨씬 낫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리투자증권이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연구책임 최현자 교수)와 공동으로 전국의 은퇴하지 않은 가구주 6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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