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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꺾기도, 사실 뭔지 모르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문맥과 상관없이 말의 어미를 변형해 재미를 주는 개그콘서트 ‘꺾기도’에 대해 김준호는 “사실상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꺾기도'는 뜬금없이 상황을 꺾어 상대방을 공황 상태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무술이라고 소개한다. 김준호는 “꺾기도는 정신을 놓고,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게 좋다. 생각을 하면 좋게 보이는 코너가 아니다”면서 “나도 사실은 뭔지 모르겠다. 무대에서 놀면서 살린 게 ‘꺾기도'다. 유치하게 보면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홍인규랑 아이템을 짜다 안녕하십니까~불이 하다가 만들어진 코너다. 그래서 단체 놀이로 만든 것이다. 끝에 이상호와 이상민 쌍둥이 형제의 무술 같지만 혀를 계속 내미는 쌍두사 춤에서 빵 터지더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까'로 끝나는 어미에 까불이, ‘다'로 끝나는 어미에 다람쥐 등을 붙이는 ‘꺾기도’가 의외로 짜기 어렵다. 단어를 동작과 매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풍자성 강한 개그, 메시지를 던지는 개그도 필요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그래서 4~12세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단순 막무가내 개그가 하나쯤 있는 것도 괜찮겠죠”라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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