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성봉, LA서 두차례 미니콘서트 연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껌팔이를 전전하며 고아로 살아오다 지난해 종합오락채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Korea’s Got Talent 이하 코갓탤)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하며 최종 2위를 차지한 최성봉(23)이 미국 LA에서 두차례 미니 콘서트를 갖는다.

최성봉은 미주헤럴드경제를 발행하는 굿모닝미디어의 초청으로 오는 이달 20일 오후 8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복합휴식공간 위스파(Wi Spa)의 메인홀에서, 21일에는 오후 6시30분 LA윌튼극장옆 레스토랑 ‘노블카페’에서 잇따라 공연한다. 위스파의 메인홀은 약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미니콘서트에 적합한 무대장치가 갖춰져 있고, 노블카페 역시 고객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돼 있어 팝과 재즈 등을 연주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성봉은 이번 LA 공연에서 ‘넬라 판타지아’와 ‘Cinema Paradiso’ 등 주옥같은 성악곡을 30여분 동안 들려줄 예정이다. 악보도 볼 줄 몰랐던 그에게 노래를 가르쳐준 성악가 박정소(37ㆍ루체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듀엣곡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해 6월4일 첫방송된 ‘코갓탤’ 시즌1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성장기를 털어놓으며 ‘넬라 판타지아’를 멋진 바리톤으로 소화해내 3인의 심사위원(박칼린, 송윤아, 장진)과 청중을 울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타를 피해 5살 때 고아원을 탈출해 공중화장실에서 잠을 자며 껌과 에너지드링크 음료를 팔며 집없는 고아소년으로 자라나면서도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대전예술고교까지 진학했다는 감동적인 사연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 조회수가 무려 400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의 ABC,CBS, CNN, 뉴욕타임즈, 로이터, 타임 등 65개국 주요 미디어를 통해 그의 인생유전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또 ‘코갓탤’에서 최종 2위에 입상한 뒤 청와대 초청으로 공연을 갖기도 했고,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해외공연을 한데 이어 이번에 샌디에이고와 LA, 보스톤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