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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굴당’ 순수허세남 김원준, 추억의 댄스 퍼레이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90년대 반짝 인기가수 ‘순정 허세남’ 윤빈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는 김원준이 오는 15일 방송될 16회 분에서 극중 윤빈의 두 번째 곡 ‘Don’t Stop The Music’에 맞춰 내레이터 모델들과 함께 화려한 ‘추억의 댄스’ 퍼레이드를 펼친다.

무엇보다 극중 가수 윤빈의 노래로 소개될 ‘Don’t Stop The Music’은 김원준이 가사와 편곡에 직접 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자신의 12년 전 미공개곡이었던 ‘Crazy’ 음원을 무료로 ‘넝굴당’에 선물하며 제작진을 훈훈케했던 김원준이 또 다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따뜻한 행보를 보인 것.

특히 김원준은 극중 가수 윤빈이 부른 두곡 ‘Crazy’와 ‘Don’t Stop The Music’의 제목을 모두 영어로 짓는가 하면, 가사 한 소절 한 소절 마다 영어를 삽입하는 등 윤빈의 허세스러움을 표현해 제작진을 감탄케했다. 극중 가수 윤빈이 ‘순수 허세남’이라는 점을 착안, 영어를 잘 못하지만 마치 영어를 써서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려는 윤빈의 허세를 그려내려고 했던 김원준의 노력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원준은 ‘Don’t Stop The Music’의 댄스 동작들을 그간 자신의 히트곡들에서 선보였던 ‘추억의 댄스’ 동작들을 모아 새롭게 안무를 구성, 녹슬지 않은 춤 솜씨를 발휘한다. 댄스가수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입었던 옷들을 직접 집에서 가져올 정도로 이 장면에 대한 기대감과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김원준은 미리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꼼꼼히 하고 촬영장에 올 정도로 열과 성의를 다해 윤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품 하나하나 까지도 완벽하게 준비하는 배우는 흔하지 않은데 김원준은 그런 배우다. 얼마 전 촬영 중에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야 좀 더 허세 있는 사람 같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하고 스태프들을 도와 소품을 나르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인지 김원준이 촬영장에 오는 날은 스태프들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15일 방송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특별 출연해 김원준과 깜짝 호흡을 맞춘다. 극 중 김장훈은 허세남 윤빈에게 “짜식… 싼티가 제법인데?”라고 말하는 등 대사 하나하나에 임팩트 있는 웃음 포인트를 선사할 전망. 얼마 전 김장훈의 SNS를 통해 촬영에 대한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된다”, “윤빈과 김장훈의 코믹한 조화를 기대하겠다” , “이러다 윤빈 옥탑방에 같이 살게 되면서 고정배역 되는 것 아니냐”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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