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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응원’ 결과…이하늬ㆍ최명길ㆍ송일국 함박웃음
[헤럴드경제=고승희기자] ‘별들의 응원’으로 한껏 달아오른 4.11 총선이 끝이 나자 연예계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배우 최명길 송일국 이하늬의 얼굴엔 함박꽃이 폈고, 이영애 윤세인은 고개를 떨궜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진행된 11일, 연예인 가족들의 선거 출마에 연예가도 떠들썩했다.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장군의 손녀’ 김을동 후보, 최명길의 남편인 소설가 출신으로 4년만에 다시 돌아온 김한길 후보,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의 외삼촌인 문희상 후보를 비롯해 신인 탤런트 윤세인의 아버지인 김부겸 후보, 이영애의 시삼촌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그들이다.

이들 스타들의 응원은 총선을 앞두고 유세가 한창이던 현장에서 늘상 화제였다. 


최명길 송일국의 경우 워낙에 잘 알려진 ‘국회의원 가족’들이기에 특별한 화제는 없었으나 신인 탤런트 윤세인의 경우 부친이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내내 화제였다. 특히 윤세인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아버지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윤세인이 대구에 등장할 때마다 온라인은 윤세인과 아버지 김부겸 전 의원의 이름이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을 정도. 이영애도 마찬가지다. 쌍둥이의 출산 이후 화보 촬영 외에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치지 않던 이영애는 정진석 후보의 유세현장인 중앙시장, 약수시장 등지에 민낯의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결과는 엇갈렸다.

먼저 ‘내조의 여왕’ 최명길의 남편인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서울 광진갑)는 52.0%의 득표율을 얻으며 44.8%의 득표율을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송일국의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병)는 51.0%의 득표율을 얻어 46.7%의 득표율을 얻은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국회에 입성했다.


미스코리아 이하늬도 웃었다. 외삼촌인 민주통합당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후보가 52.0%의 득표율을 얻으며 44.8%의 득표율을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스타들이라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톱스타 이영애가 지원사격한 새누리당 정진석(중구) 후보는 46.3%의 득표율을 얻으며 50.3%의 득표율을 얻은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윤세인의 아버지인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갑)도 새누리당의 벽을 넘지 못하긴 마찬가지였다. 김부겸 후보는 40.4%의 득표율을 얻어 52.8%를 차지한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에 수성을 내줬다.

한편 이날 4.11 총선은 전국 유권자수 4020만5055명 중 2181만5420명이 투표에 참여,총투표율 54.3%로 기록했가. 이번 총선의 투표율을 지난 17, 18대 총선 투표율이었던 18대(46.1%)보다는 8.2% 상승했고, 17대(60.6%)보다는 6.3% 포인트 떨어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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