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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의 남자’, 4ㆍ11 총선 최대수혜자…개표방송으로 단독선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4.,11 총선의 최대 수혜자는 ‘적도의 남자’였다. 총선 개표방송으로 인해 ‘더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가 자리를 비우자 ‘적도의 남자’의 시청률이 부쩍 상승하며 왕좌를 꿰차게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KBS 2TV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ㆍ한상우) ’는 14.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분이 기록한 10.2%보다 4.1%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지금 수목 안방극장은 1위 자리를 지켰던 MBC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SBS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제자리걸음을 걷다 1위 자리를 치고 나왔던 상황이다. ‘적도의 남자’의 경우 두 경쟁드라마와 엇비슷한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수치로만 놓고 보면 3인자였다.

대역전극은 4.11 총선날 벌어졌다. 이미 양방송사의 경우 MBC는 5시부터, SBS는 4시부터 개표방송을 시작했기에 이날 안방을 찾은 드라마는 ‘적도의 남자’가 유일했던 차였다. 치밀한 복수극과 애절한 로맨스가 불이 붙으며 탄력을 받기 시작한 ’적도의 남자‘는 이날 쓸쓸한 ’나홀로 방송‘을 계기로 10% 중반대까지 치고 나가게 됐다. 전주 두 드라마가 기록한 수치(‘옥탑방 왕세자’ 12.5%, ‘더킹 투하츠’ 12.1%)를 살펴본다 해도 ‘적도의 남자’는 단연 선두다.



그렇다고 ‘적도의 남자’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12일에는 ‘옥탑방 왕세자’가 두 편 연속 안방을 찾고 있으며 ‘더킹 투하츠’의 경우 이승기 하지원의 깨알같은 반전 로맨스가 시작될 조짐이기에 이후에도 수목 안바으이 삼파전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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