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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특급’ 박찬호, 12일 두산전 출격…한화 연패 끊을까?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9, 한화)가 국내 첫 선발로 나선다. 소속팀이 개막 3연패에 빠져있는 터라 박찬호가 팀의 연패의 사슬을 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2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를 선발등판시킨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등판일은 한화에서 “이번 주에는 나온다”는 언급 외에는 ‘톱시크릿’이었다.

한 감독은 박찬호에게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 등으로 인해 부담을 줄까봐 등판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때문에 박찬호가 언제 등판할 지는 미지수였고, 한 감독도 “이번주 중에는 등판하지 않겠느냐”고만 언급하며 입을 닫았다.

12일 두산전 선발 출격은 의미가 크다. 한화는 11일 경기에서 두산에 0-6으로 영봉패 당하며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4강을 노리는 한화로서는 시작부터 삐걱대며 흔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박찬호가 아닌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지난 7일 한화와 가진 사직구장 개막전에 이어 4일 쉬고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감독은 과감하게 베테랑 박찬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첫 등판부터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할 중책을 맡으며 전력으로 공을 뿌리게 됐다.

박찬호는 앞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1패, 방어율 12.96으로 크게 부진했다. 홈런도 2개나 얻어맞으면서 한국 타자들의 매서운 맛을 호되게 봤다.

하지만 전력으로 투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대화 감독은 물론 야구전문가들도 박찬호의 구위를 쉽게 평가하지 못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박찬호가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12일 야구팬들은 ‘코리안 특급’의 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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