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밴드 넬(Nell)이 5집 앨범을 들고 왔다. 5집 앨범의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무려 4년 만에 돌아온 넬의 이전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새봄에 찾아온 넬의 음악은 비가 추적이는 날에 더 어울린 음악으로 채워졌기에 이날 공개된 넬의 앨범은 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넬의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에 대해 “2008년 4집 ‘세퍼레이션 앵자이어티’ 이후 4년만의 앨범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과 물량을 들인 최고의 사운드를 향한 그들의 집념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4년 만에 발표한 이번 넬의 앨범에ㅓ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트링, 플루겔혼, 오보에 등 클래식 악기들이 사용돼 슬픔, 따뜻함, 그리움 등으로 대변되는 넬의 록사운드에 아련한 감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리 클래식 악기들의 사용으로 넬의 음악이 보다 꽉 채워진 느낌을 주고 있다.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인생의 아프고 힘든 감정을 노래한 넬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에 대해 멤버들은 “괴로움을 느낄 때가 힘든 시기였다면, 공허함이 들어설 때부터가 슬픈 시기였다. 그 때의 느낌을 음악에 담은 곡이 바로 ‘그리고 남겨진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넬은 이날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14·15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넬 컴백 콘서트-더 라인스’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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