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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투표인증샷 보면…“투표해야겠다는 생각든다” 2명 중 1명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 SNS에서는 수많은 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의 투표독려샷이 눈길을 끌고 있지만 막상 투표날이 되면 우후죽순 쏟아지는 것이 바로 투표인증샷이다. 지난 10.26 재보궐 선거 당시 가수 김창렬은 무수한 스타들 가운데 가장 먼저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스타 인증샷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이효리는 애견 순심이를 앞세워 인증샷을 올렸고, 방송인 김제동은 죄인처럼 투표소 앞에서 한 장 찍었다. 주영훈은 가족 모두가 나들이를 나온듯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선거날이 되면 쏟아지는 진풍경이다. 이 같은 스타들의 투표인증샷은 단지 개인의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의미를 넘어 투표를 독려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대이상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으로 ‘투표 인증샷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2명 중 1명이었다. (‘매우 영향을 받는다(빨리 투표해야 겠다는 마음에 조급해진다)’ 12.8%)+‘조금 영향을 받는다(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8.2%)



특히 여성(55.1%)이 남성(47.4%)보다 ‘투표 인증샷’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62.7%)가 30대(47.3%)와 40대(40.8%)보다 투표 인증샷의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인물들은 당연히 스타였다. 연예인과 방송인의 투표인증샷에 53.5%의 응답자가 영향을 받는다고 했고, 지인들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자는 37.2%, 대학교수나 전문직 28.5%, 올리는 사람에 관계없이 모두 26.8%, 정치인 15.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표 인증샷’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한 여성응답자와, 20대 응답자 중에는 ‘연예인/방송인’의 투표 인증샷에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각각 응답률 58.0%, 65.5%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본인의 투표 인증샷을 SNS 등의 매체에 올려 본 적 이 있는지 또는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는지 조사한 결과, ‘투표 인증샷을 올려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7.1%로 극소수에 불과했고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37.7%로 10명중 3명 정도로 조사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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