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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ㆍ문화회관ㆍ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을 내 집처럼 누리는 아파트 ‘관심’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과천 문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는 비교적 고가의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유독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0만 여권의 도서와 1만 9천여 점의 비도서를 비롯해 영어, 예술, 과학 관련 강좌가 수시로 이뤄지는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 단지와 맞닿아있기 때문. 북아트와 생활풍수 등 일반인 대상의 문화강좌와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영ㆍ유아들의 올바른 도서습관 형성과 독서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북 스타트’사업도 시작했다. 또한 각종 천문장비로 갖춰진 천문대와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실험실ㆍ과학체험동산 등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아동의 경우 인기 신간 구입에 수백만원이 들 정도로 책값 부담이 큰 요즘 상황에서 수시로 신간이 들어오고 수준 높은 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이 운영하는 문화센터와 교육기관, 도서관의 경우 다양하고 풍부한 시설은 물론 수준 높은 강사들의 강의를 저렴하게 들을 수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와 단지 가치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남 세종시 인기행진의 첫 시작을 알린 대우건설은 단지 앞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홍보해 성공단지로 안착한 케이스다. 관공서와 문화 및 복지시설이 집중되어 생활이 편리하고 운동과 여가까지 더불어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한 결과다.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대연 롯데캐슬’은 경성대학교와 바로 옆에 위치(연접)해 경성대 평생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사회교육부, 어학교육부, 스포츠 센터 등 총 3개의 부서가 있어 광범위한 수업이 개설되어 있으며 강사진은 경성대 전임교수와 외래교수 및 평생교육원 전임 강사들로 구성되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 인접한 부경대학교 역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보 7분내에 부산광역시 여성회관도 위치하고 있어 헤어, 홈패션, 의류리폼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부산박물관, 부산 문화회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교육 및 문화를 다채롭게 누릴 수 있다. ‘대연 롯데캐슬’은 9개 동 총 564가구로 이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이며, 부산의 전통적인 우수 학군지역으로 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설립예정과 함께 더욱 더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 신도시에서 분양하고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단지 바로 옆에 화명1동 주민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도보 10분내에 있는 화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위한 다양한 강습을 최대 월 3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들을 수 있으며 무료 수업도 개설되어 있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부산의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규모로 지하 4층, 지상 14~35층 48개동 총 5,239가구가(일반분양 2,336가구) 공급되는 대단지이다. 지난해 3월 청약결과 평균경쟁률 11.38대1, 최고 103대 1의 경쟁률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단지 인근에는 명덕초와 화명중, 덕천여중이 맞닿아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며 지하철 2호선 수정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는 등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이달 분양을 앞둔 대우건설의 ‘개봉 푸르지오’는 단지 5분 거리에 개봉1동 주민센터가 있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자치회관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주부들의 관심이 높은 에어로빅, 요가 등의 수업은 3개월에 5만원 가량으로 저렴하다. 또한, 도보 10분내에는 서울시립고척도서관이 있어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고척 도서관 옆으로는 구로구민 체육센터도 위치하고 있어 문화ㆍ체육 시설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개봉 푸르지오’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9㎡.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쳐시티’(2015년 개발 완료 예정)와 야구경기 외에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변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현재 임시 운영되는 송도2동 주민센터가 내년 6월께 인근 부지에 정식 주민센터로 이전하며 입주 후 더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기존의 공공시설과는 달리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행정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목표로 신축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완공 후 양질의 문화ㆍ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지하2층, 지상23~32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센트럴파크와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다. 이 아파트는 21일(수)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이 5월 중 분양예정인 ‘대치청실 래미안’은 대치1동 주민센터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처럼 40여 가지의 저렴한 가격의 문화수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35층 17개 동 1,608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84㎡.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분당선인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주변에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게 강점이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와 GS건설의 ‘공덕자이’ 모두 단지 바로 앞에 마포 평생학습관 아현분관이 위치하고 있다.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이 곳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인근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보 10분내에는 지난 9월 개관한 아현 실버문화센터와 손기정 체육공원도 위치한다. 아현 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총 3885가구로 상반기 재개발 분양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이 중 8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현 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는 총 1164가구로 이 중 13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인근에 소의초, 봉래초, 환일고 등의 학군이 조성돼 있으며 5호선 아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의 ‘의왕내손e편한세상’은 단지 맞은편에 내손2동 주민센터와 의왕시 내손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다. 주민센터에서는 최대 월 2만원의 수강료에 스포츠, 문화 등의 강습을 수강가능하며 도서관에서는 9만 여권의 도서와 더불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 동, 총 2422가구로 구성돼 있는 ‘의왕내손e편한세상’은 현재 잔여분에 대해서 특별분양가로 분양 중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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