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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종양에 직접 투여 기술 개발...투여량 20%로 줄여도 효과 보여
항암제를 종양에 직접 투여해 부작용은 줄이고 항암효과는 높이도록 돕는 나노 약물전달시스템이 개발됐다.

미국 바인드 생명과학(BIND Biosciences)이 개발한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바인드-014(BIND-014)는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투여량을 20%로 줄여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4일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오미드 파로크자드(Omid Farokhzad) 박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7명의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1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없음이 입증되었고 이 중 6명은 일부 효과까지 나타났다고파로크자드 박사는 전했다.

자궁경부암 환자 한 명은 종양이 축소되었고 췌장암, 대장암, 담도암, 편도암, 항문암 환자인 나머지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안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항암제를 종양에 직접투여하는 것이 안전한지는 앞으로 확인이 더 필요하겠지만 입증된다면 암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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