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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인 얼굴은폐녀’ 등장에 충격, “34세에 성전환수술”
성형시술 부작용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지내는 ‘얼굴은폐녀’가 방송에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성형시술 후 치아가 모두 빠지는 등 부작용으로 14년 동안 얼굴을 감추고 살아온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가 출연했다.

양 씨는 그간 공업용 콜라겐을 얼굴 이곳저곳에 주사했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이뇨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했다. 과다한 이뇨제 복용으로 이가 모두 빠졌으나 어려운 형편 탓에 액체 본드로 치아 모형을 만들어 쓸수밖에 없었다. 식사는 순두부나 밀가루 음식이 전부다.



방송 중 양 씨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 트렌스젠더다”라며 폭탄고백을 했다. 그는 “너무 안 좋은 생각들 갖고 있으니 방송 안되면 어떡하나 해서 말을 못했다”며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양 씨는 지난 2006년 34세의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이던 28세에는 여장을 하고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양 씨의 남자친구는 “능력이 되면 얼굴도 원하는대로 치료해주고 이도 다시 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그런데 상황이 안되다 보니 마음이 안 좋다”며 “밖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나가질 않는다”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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