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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레이디가가 18금 “설득력없이 하지말라는 건 쌍팔년도식”
배우 유아인이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관람 등급 상향 조정 판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아인은 2일 오후 트위터(@seeksik)에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가지 못하는 10대들에게 유해함과 선정성에 관한 납득 가능한 정확한 기준과 근거가 제시되었나”라고 반문하며 “어린 것들은 몰라도 된다는 쌍팔년도 성교육이냐”며 목소리를 높인 뒤, 레이디 가가의 ‘디 엣지 오브 글로리(The Edge Of Glory)’의 뮤직비디오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아인이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은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 공연추천소위원회가 공연기획사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제출한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 추천’ 신청을 심의한 뒤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공연물로 판단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레이디가가의 내한공연은 아시아 투어에 임하는 4개국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18세 이상 관람가로 상향 조정됐다.

영등위의 이 같은 등급 조정 판정이 있자 레이디가가의 무수한 국내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영등위의 조치를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조소했다.



유아인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유아인, 할 말은 하는 개념연예인”, “속 시원하다. 정말 쌍팔년도 성교육도 아니고 레이디가가 노래 들으면 음란문화에 물든다는 건 무슨 논리”라면서 옹호했다.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며 레이디가가 공연 관람등급 상향조정 반대 의견으로 치우쳐가자 다시 트위터를 통해 “찬성 아니면 반대로 편가르기 밖에는 못하는 위인들. 내 글 어디에 찬반이 있는지나 살펴봐라. 어른들이 애들에게 ‘왜’라는 설득력 없이 시키는대로 하라는 그 방식이 쌍팔년도라는 것”이라면서 “18금 판정 반대하는게 아니라 심의의 정확한 기준과 근거로 아이들을 설득하라는 거다. 시키는 대로 하란 식의 권위는 집어치우고! 흑백논리로 대하지마라. 한번만 더 읽으면 논지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레이디가가 콘서트 관람 허용하라는 대목이 어디에 있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가가의 내한공연은 선정성을 이유로 ‘청소년 유해’ 등급이 적용, 해외스타에 해당 등급이 적용된 것은 마를린 맨슨의 2005년 내한 공연 이후 7년만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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