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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다 ADB총재 “아세안, 올해 5.2% 성장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30일 “동남아 국가들이 올 한해 5.2%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세안은 올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6% 보다 높은 5.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태국과 필리핀이 지난해 수출 감소를 극복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해외 금융위기 여파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일부 둔화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올해에 이어 2013년에도 내수와 수출이 다시 호조를 보이면서 5.5%를 웃도는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세안 국가들은 “돌발성 충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단기적으로 볼때 고유가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심각한 위기, 그리고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외자유입 등 변수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금융공황이 발생하면 전이가 확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협력증진과 금융통합 확대,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 해소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럴들생생뉴스 /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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