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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디가드 광고 선정성 논란…"야하다" VS "기발하다"
보디가드 광고 선정성 논란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 광고에 때 아닌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배우 최여진과 모델 배정남이 출연한 보디가드 광고가 최근 공개됐다. 국내 대표 속옷 브랜드의 30초 예술은 공개와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때아닌 선정성 논란이 인 것이 큰 이유지만 한편에서는 국내광고계의 혁명이라며 추켜세우고 있다.

공개된 광고 가운데 ‘고추’ 편을 살표보니 일단 배경음악으로는 알파벳송이 등장한다. 이 노래에 맞춰 에이(A) 부분에서 작고 빨간 고추를 시작으로 점차 크기가 커져가는 고추 종류의 채소가 등장한다. 결정적인 것은 G 부분에서 나오는 애호박, 이때 효과음으로는 심지어 ‘우’라는 여자의 탄성이 들린다. 남자 팬티의 광고였다. 고추뿐 아니라 총을 소재로 비슷한 광고도 보디가드 측에서는 제작했다.

여자편도 존재한다. 이번에는 컵이다. 똑같이 알파벳 송을 배경으로 하고 사이즈별로 컵의 크기가 달라진다. 한 번의 학습효과가 있으니 예측 가능한 결과는 당연히 G 파트다. G를 부를 때는 커다란 바가지 두 개가 등장, 그 때 어린아이들의 탄성소리가 들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자 속옷의 광고로는 푸딩과 수박 등의 과일이 소재로 쓰여 다른 편도 만들어졌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몇 가지가 제작된 보디가드 광고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다양한 생각을 전하고 있다.

먼저 부정적인 반응으로는 “채소와 컵으로 남녀의 신체부위를 비유하다니 신선하긴 하지만 선정적이다. 19금 광고같다”, “보기에 따라 모욕감을 줄 수도 있을 만한 광고”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긍정적인 반응도 많다. “정말 기발하다.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포장했다. 부담스럽지 않고 웃어넘길 수 있는 속옷 광고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직설적이고 과감한 표현을 하는 광고가 등장하다니”, “혼자 보기 아깝다”는 말로 광고의 창의성을 추켜세웠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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