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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희 “연기 위해 예뻐지는 것 이미 포기” 속내 밝혀
배우 이다희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이다희는 3월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평소 강하고 반항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여주인공인 한단비 역을 맡아, 거칠고 반항적인 선머슴 같은 모습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다희는 “실제로도 털털한 성격이다. 제 친구들이나 언니들에게 대하는 점이 단비와 어느 정도 비슷하며, 이로 인해 연기하면서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다희는 이어 “평소 강하고 반항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몸이 다치거나 상해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면에 예쁘게 나오고 싶은 것은 어쩌면 모든 여배우들에게 있어 공통된 생각이다. 하지만 이다희는 이번 작품에서 망가지는 것을 자처했다. 이는 여배우로써 쉽지 않은 결정일수도.

그는 “치장이나, 예쁜 옷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이전 작품에서 많이 해봤기 때문이다. 단비란 캐릭터는 예뻐지는 순간, 드라마를 망칠 수 있다. 이미 예뻐지길 포기했기 때문에 매회 망가지더라도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다면 수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내 인생의 단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과거의 아내와 숨겨졌던 연인이 아버지의 가족과 갈등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이 작품은 쓰러진 아버지가 깨어나면서 목 놓아 애타게 부르는 ‘써니’의 정체를 딸이 찾아 나서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랑의 위기에 직면하고, 결국 자신의 친모가 누구인지 그 비밀을 밝혀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내 인생의 단비’는 주인공 딸과 멜로라인을 이루는 한 축으로 기러기 아빠 하숙집이 등장하면서 현실 세태를 풍자하는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내 인생의 단비’에는 왕년의 스타로 배우 이영하가 출연하며, 단비 역에 이다희, 그와 러브라인을 형성할 남자배우로는 심형탁이 출연한다. 그 밖에 류상욱, 신주아, 김해인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 방송은 오는 4월 2일.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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