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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에 나선 피아니스트 김선욱 “설렘, 존경담아…”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 탐구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29일 첫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욱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연주는 제 독주회라기 보단, 베토벤을 이해하고 싶은 학생의 심정으로 임한다”며 “먼 세대 후배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김선욱에게 베토벤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베토벤 협주곡 3번은 김선욱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질 정도. 그는 “무대 위에서 여러 곡을 연주했지만 가장 큰 희열과 뿌듯함을 느낀 때는 베토벤을 연주했을 때”라면서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베토벤 소나타는 한번 쯤 정복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주를 통해 초기 소나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테크닉적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곡 보다는 많이 이해하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곡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계속 베토벤, 브람스, 슈만, 슈베르트를 많이 연주해온 편”이라면서도 ”베토벤이 끝나면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레퍼토리 등 다른 곡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선욱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는 29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6월 21일, 9월 6일, 11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황유진기자@hyjsound>/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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