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를 멀리서 한눈에 보려면 가고시마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시로야먀 전망대로 가면 된다. 부산의 용두산 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해발 107m로 높지는 않지만, 눈앞에는 가고시마 시가지와 바다 건너 사쿠라지마가 펼쳐진다. 긴코만도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카메라로 풍광을 담기에 바쁘다. 야경 명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후루사토 노천온천 [사진제공=가고시마현]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센간엔’도 꼭 찾아가야 하는 명소다. 이 지역 영주였던 시마즈 마쓰히사가 지은 별장이다. 아름답게 꾸며진 일본식 정원과 정원 뒤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쓰루마루 성터에는 집은 없고 해자와 돌담, 돌다리 등이 남아 있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성터 안에는 시립미술관과 현립박물관 등이 있으며 레이메이칸은 가고시마의 역사와 민속 공예를 볼 수 있는 문화 박물관이다.
가고시마의 최남단에 있는 이부스키는 지하의 온천수에 의해 달궈진 해변의 검은 모래로 몸 전체를 덮어주며 천연모래찜질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다 바로 옆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후루사토 노천온천도 이용할 만하다.
한국과 가고시마는 가끔 전세기를 운항하며, 비행기 또는 배로 후쿠오카에 도착해 신칸센을 이용하면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갈 수 있다. 모두투어(1544-5252) 등 여행사에서 다양한 가고시마 패키지상품들이 나와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02-777-8602)에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