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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플스의 환상 벙커샷? 어렵지 않아요
핀 근처에 붙인다는 욕심 버리고 굴리는 느낌 중요…클럽헤드 자신있게 볼 뒤쪽으로 지나가는게 키포인트
‘삼인행이면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고 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스승으로 본받을 사람이 한 명은 있다는 뜻이다.

하물며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있어서 프로골퍼들이라면 말해서 무엇하랴. 타이거 우즈의 파워스윙, 필 미켈슨의 쇼트게임, 루크 도널드의 아이언샷은 모두 훔치고 싶은 ‘명기(名技)’들이다.

굳이 이들이 아니라도 미 PGA(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라면 아마골퍼들이 한 수 배워야 할 만한 테크닉 한두 가지가 없을 리 없다. 미국의 골프전문 골프다이제스트는 PGA투어 프로들이 샷을 할 때 체크하는 ‘그들의 느낌’을 배워보라며 소개했다.

▶애덤 스콧-페이드샷= 드로샷을 주로 구사하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훅이 난다. 그래서 나는 양쪽 손목이 롤링되는 것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방법은 임팩트를 하는 순간에 클럽페이스가 닫히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것으로 ‘샷을 멈춘다’고 표현하고 있다. 임팩트가 되기 전에 팔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히프가 목표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빌 하스-임팩트는 어드레스때처럼= 볼을 가격할 때 클럽페이스가 볼에 맞는 순간, 어드레스 때와 똑같이 만드는 느낌을 가지려고 한다. 이는 스윙을 하는 동안 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아마추어들이 볼을 때리면서 클럽을 목표방향으로 쭉 뻗어 주다 보면 임팩트가 약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볼 뒤쪽을 계속 지켜보면서 스윙을 하면 견고한 샷을 만들 수 있다.

▶더스틴 존슨-드라이버샷= 티샷을 반드시 페어웨이에 떨어뜨려야 할 때는 3~5야드 정도 휘는 페이드샷을 친다. 그럴 때는 그 샷에 맞춰 몸이 움직이도록 상황을 머릿속에 그린다. 강한 파워드로샷을 할 때는 인사이드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 몸쪽으로 채가 내려올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을 갖는다. 채가 내려올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하체를 쓰기 좋다.

▶프레드 커플스-벙커샷= 대부분의 벙커샷은 핀 근처에 세우려 하지만, 핀과 그린사이드의 사이가 넓을 때는 그런 샷보다는 떨어뜨려 굴리는 것을 좋아한다. 굳이 긴 거리를 띄우려 애쓸 필요 없다. 굴리는 샷이 퍼트처럼 더 정교하고 결과를 예측하기 쉽다.

키포인트는 클럽헤드를 자신있게 볼 뒤쪽으로 지나가게 해주는 것이다. 멈춰서는 안된다. 나는 이 샷을 할 때 기술적인 면보다 느낌을 중요시한다.

▶조나단 베가스-치핑= 칩 샷의 관건은 볼을 얼마나 굴릴 것인지 조절하는 것이다. 나는 우선 핀까지 걸어가서 볼이 어떻게 어디로 굴러갈지를 그려본다.

그리고 볼을 핀까지 보낼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한 뒤, 볼이 조금이라도 빨리 떨어져 굴러갈 수 있는 샷을 구사하려 한다. 볼은 오른발 인스텝 선상에 놓는다. 항상 똑같은 스트로크를 하려는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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