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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 잡아라
PGA 셸 휴스턴 30일부터
어니엘스 19년연속 안간힘
양용은·노승열 등 출사표


‘19년 연속 마스터스 막차에 오를 수 있을까’

‘빅이지(Big Easy’ 어니 엘스(43ㆍ남아공)가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엘스는 30일(한국시간)부터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에서 열리는 미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 출전한다. 예년같으면 편안히 샷을 점검하는 수준이었겠지만 엘스에게 이번 대회는 쉽게 골프를 친다고 해서 붙여진 빅이지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Q스쿨 최종라운드처럼 절박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나선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마스터스 대회 출전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오거스타를 밟은 엘스는 다음 주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이 아직 없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하지만, 엘스의 현재 순위는 58위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면 50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 17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4위가 되는 바람에 이 사단이 벌어졌다.

엘스는 아널드 대회를 마친 뒤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냈어야 한다는걸 안다. 비록 50위 안에는 못들었지만 경기 내용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기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엘스는 2년 전 아놀드 파머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 5위 이내에 들면서 눈에 띄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셸 휴스턴에서 막차를 탈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양용은 노승열, 재미교포 앤서니 김, 존 허 등이 출전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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