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린 배우 박상아(40)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48)씨가 이혼하기 전에 비밀 결혼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가 최근 국내에서 발간한 ‘시크릿 오브 코리아’(타커스)에 실렸다.

안씨는 ‘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서 “전재용은 2007년 2월 두 번째 이혼을 하고, 같은 해 5월8일 미국에 있던 박상아를 불러들여 7월 19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 4년 앞선 2003년 5월12일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결혼식을 올렸다”며 “사흘 뒤인 5월15일엔 혼인 신고까지 마쳤다”고 기술했다.

안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재용씨가 두 번째 아내인 최모 씨와 법적으로 혼인이 지속되던 상태에서 박상아와 비밀결혼을 한 것이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안씨는 또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한 날은 박상아 명의로 애틀랜타에 주택을 구입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한 날이다. 결혼선물로 구입했는지도 모른다”면서 “이 집이 차압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 데뷔한 후 지난 2007년 전재용씨와 결혼,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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