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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서울시내 ‘자이’ vs ‘푸르지오’ 맞대결 눈길
봄을 맞아 전국에서 분양 대전(大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서울에서 펼쳐질 ‘자이’와 ‘푸르지오’ 등 대형 브랜드끼리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가 공교롭게도 서울 시내 비슷한 생활권에 비슷한 시기에 공급되면서 상대적 분양 성적에 따라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내집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세심한 잣대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구로구 개봉동 90-22번지 일대에 ‘개봉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 단지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면을 전용 59~119㎡로 다양하게 구성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개성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 주거밀집지역으로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1호선 오류동역ㆍ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특히 최근 사업지 인근에 위치했던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을 마치면서 그 자리에 주거ㆍ업무ㆍ문화ㆍ근린공원 등이 들어서는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처시티’ 조성이 결정돼 수혜가 예상된다. 또 내년말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야구경기 외에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고, 목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인근 영등포구 도림동 162-94번지 일대엔 GS건설이 ‘영등포 아트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1층, 8개동의 전용 59~143㎡ 836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가운데 2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이라 평가된다. 또 신안산선(안산~서울)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송도~청량리)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의 대표적 교통요충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 반경 1㎞에 롯데, 신세계, 타임스퀘어 등 고급백화점과 디큐브시티, 테크노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목동 학원가도 가깝다.

또다른 싸움터는 마포구 아현동이다. GS건설은 아현동 380번지 일대에서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 1164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34가구. 단지 주위에 소의초ㆍ봉래초ㆍ한서초ㆍ아현중ㆍ환일고ㆍ배문고 등이 위치해 학군이 뛰어나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대우건설은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맡아 총 가구 3885가구 규모의 ‘래미안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881가구는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145㎡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공덕자이와 마찬가지로 애오개역ㆍ아현역이 도보 2~3분 거리로 가깝고, 신촌과 공덕동 일대의 신촌세브란스 병원, 현대백화점 등 풍부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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