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세계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독일 사이트 ‘미디어 트래픽(media traffic)’의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United World Chart)에 따르면 발매 60주차에 접어든 아델의 2집 앨범 ‘21’이 금주에만 30만3000장 판매되면서 총 누적 판매량이 1996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해당 앨범 판매량은 MP3 단일 판매를 제외한 디지털 앨범과 CD 앨범 판매로만 집계된 것.
‘21’은 발매 직후 단 한 주도 판매량이 20만 장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 여러 언론들은 다음주 쯤 ‘21’이 총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전 세계 음악 팬들은 이번 아델의 2000만 장 판매 경신을 손꼽아 고대하고 있다. 단일 앨범으로만 2000만 장이 판매된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에 의하면 과거 팝의 요정으로 유명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00년 발매했던 2집 앨범, ‘Oops I Did It Again’의 판매량이 약 2000만 장으로 5위를 기록했고 에미넴이 2000년과 2002년 발매한 ‘The Marshall Mathers LP’과 ‘The Eminem Show’가 각각 2000만 장, 2200만 장을 판매해 3위와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외신들은 아델의 이번 앨범 ‘21’이 올해 안에 2500만 장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예상이 맞을 경우 ‘21’은 노라 존스의 앨범 ‘Come Away With Me’가 기록한 2200만 장을 물리치고 비틀스의 앨범 ‘1’(3100만 장)에 이어 2위에 등극하게 된다.
한편 아델은 지난 2월 22일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21주째 1위를 차지해 故휘트니 휴스턴이 ‘보디가드’ OST 앨범으로 세운 20주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 금년 ‘2012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쇼트 폼 뮤직 비디오, 올해의 레코드에 이어 올해의 앨범까지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