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관한 견본주택에서는 기존의 전통 한옥을 개조한 정원과 입주민들을 배려한 공간구성, 첨단 시스템으로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지 점이 눈에 띄었다.
용강 2구역 안에 있던 구한말 한옥 정구중가(鄭求中 家. 서울시 민속자료)를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 배치하고, 이와 연계해 단지 안에는 한옥 공원과 놀이터 등을 조성해 단지 전체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입혔다.
아파트 내부는 실용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14㎡의 총 563가구 중에서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에는 총 3개(전용면적 59㎡C, 84㎡D, 114㎡B)의 주택형이 마련됐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풍부한 114㎡(60가구) 중대형 평형임에도 간결함과 절제된 공간 미학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구조는 전면 3.5Bay 판상형이며, 단지 내 중앙공원, 한옥공원,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동선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관 입구에 넉넉한 수납공간이 설치돼 있으며, 중문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가스오븐레인지 및 식기세척기 등이 무료 제공되며, 침실 1개소에는 붙박이장도 무상 설치된다. 계약금도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10%에 대해 5%+5% 분납이 실시된다.
59㎡C는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3Bay 판상형 구조이며 맞통풍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방에는 확장시 편리한 주방 동선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안방에는 선택형으로 부부욕실 및 드레스룸을 고를 수 있다. 침실 1개소에는 붙박이장도 무료 시공된다.
한편, 59㎡A는 채광과 통풍이 탁월한 남서향 3면 개방형이며, 필로티 설계로 저층세대의 경우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다. 역시 주방 확장시 편리한 동선을 확보할 수 있다. 59㎡B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및 소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거실 발코니 확장시 주방 개방감 극대화 및 넉넉한 주방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84㎡D는 세심한 평면 설계로 실용성을 더한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Bay 판상형 구조이며, 고즈넉한 한옥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포구에 공급된 래미안 중에서 가장 최첨단의 디지털, 보안, 웰빙, 절약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인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무선 방식의 원패스 카드만 소지하면 지하주차장에서 부터 세대출입까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유선방식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 도어록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3일 공개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의 분양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880만~1990만원대로 주변시세보다 낮아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래미안 용강 1차(2003년 3월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1940만원대이며, 래미안 공덕 3차(2004년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2110만원대, 래미안 공덕 5차(2011년 입주) 3.3㎡당 평균 매매가 2140만원 선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3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동시청약이 이뤄지며 4월 2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에 마련됐다. 02-792-2929
이자영 기자 @nointerest0/ nointeres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