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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에르메스, 아시아 덕분에 잘 나가
‘버킨 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와중에서도 명품 소비는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에르메스의 지난해 순이익이 5억9400만 유로를 기록, 전년보다 무려 41%나 증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에르메스 뿐만 아니라 모든 명품 회사들은 아시아 쪽 소비자들의 구매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빠르게 늘어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최대 명품 업체인 LVMH도 지난해 31억유로의 이익을 냈으며, 올해 전망도 “상당히 좋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1837년 가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에르메스는, 최근 LVMH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두 회사는 자존심을 건 주식 보유 싸움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에르메스의 패트릭 토마스 최고경영자(CEO)는“(LVMH)에 인수되는 건 나쁜 결정이라고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우리 가업을 보호하는 게 내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에르메스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에 가죽공장 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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