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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야니 무서운 질주 누가 꺾을까
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이어
KIA클래식 1R 공동 선두에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른다.

지난 주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했던 청야니가 미 LPGA(여자프로골프) 투어 KIA클래식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청야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라 코스타 리조트&스파 골프장(파72ㆍ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지영이 모처럼 5언더파로 선전하며 청야니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8, 2009년 1승씩을 올렸던 오지영은 이날 드라이버샷 14개중 13개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렸고, 퍼트도 25개만에 홀아웃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워낙 기복이 없고, 3,4라운드에서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치는 청야니의 존재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청야니는 이날 장기인 장타와 퍼트는 여전했으나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려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파운더스컵에서 3,4라운드 부진으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신지애는 4언더파를 기록해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유선영, 이선화, 양희영이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랭크돼 한국의 첫승 사냥에 동참했다. 지난주 청야니에 아쉽게 패했던 최나연은 1오버파에 그쳐 공동 43위에 머물렀고, 재미교포 미셸위는 4오버파로 94위로 뒤처졌다. 다음 주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은 메이저타이틀에 도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을 조율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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