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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창수 공동선두 스타트 ‘쾌조’
‘아놀드 파머…’1R 6언더
제이슨 더프너와 공동 1위
최경주·앤서니 김도 4위


위창수 공동선두, 앤서니 김 홀인원, 최경주 앤서니 김 공동 4위….

미 PGA(남자프로골프)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쾌조의 스타트를 타이거 우즈(미국)도 비교적 상큼하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ㆍ7381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만 범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제이슨 더프너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위창수는 지난 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 마지막날 5번홀(파5)에서 무려 13타를 기록하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까다로운 코스임에도 침착하게 게임을 상당히 잘 풀어갔다. 위창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워터해저드도 많은데 볼이 6개 밖에 없어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첫날 스코어에 만족해 했다. 위창수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필 미켈슨에 역전 우승을 허용해 통산 4번째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날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첫 우승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경주(SK텔레콤)와, 홀인원을 기록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도 3언더파를 기록해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 앤서니 김은 홀인원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적어냈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톱 5에 3명이 오른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앤서니 김은 200야드짜리 1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앤서니 김 외에 라이언 무어(미국)도 201야드짜리 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2주 전 WGC 캐딜락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우즈는 자신이 유독 강했던 이번 대회에서 다시 부활한 모습이었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해 최경주, 앤서니 김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배상문(캘러웨이)은 2오버파, 존허는 5오버파로 부진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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