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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더킹 투하츠’, 이유있는 1위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가 전작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인기를 이어받아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3월 2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 방송된 ‘더킹 투하츠’는 전국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이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던 ‘해품달’이 첫 방송때 기록한 18%와 비슷한 출발로, 연이은 ‘국민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그렇다면 첫 방송부터 20%대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더킹 투하츠’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더킹 투하츠’는 지난 2008년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PD는 ‘다모’ ‘패션70s’ 등으로 독창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았으며, 홍진아 작가는 ‘반올림’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작품에서 톡톡 튀는 대사와 탄탄한 구성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난 2003년 ‘다모’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이PD와 하지원의 만남은 ‘다모폐인’이라 불리우는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또 드라마 히트 보증수표인 하지원과 이승기의 만남은 그 진가를 발휘했다. 하지원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당찬 연기와 이승기의 늠름하고 남자다운 모습은 팬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들였다.

아울러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입헌 군주제’와 ‘남남북녀’의 만남이라는 소재는 긴장감과 함께 통일에 대한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끝으로 ‘더킹 투하츠’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여겨질 수 있지만, 휴머니즘 멜로 사랑 복수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버무려져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BC가 ‘해품달’에 이어 ‘더킹 투하츠’로 연타석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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