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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정희 "본선서 심판받겠다"- 출마강행
야권 단일후보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작 비판을 받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측이 21일 “본선에서 심판받겠다”면서 4ㆍ11 총선 출마를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정희 대표 측은 “김희철 의원에 재경선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 김 의원이 경선에서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만큼 본선에서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박영선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도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큰 정치인이 되려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상 첫 야권연대를 이뤄낸 큰 축인 이정희 대표에 이어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까지 여론조작 및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권연대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상정 대표와 경선 끝에 낙선한 박준 민주통합당 후보는 20일 “심 대표 측에서 일당 7만원에 주민을 고용해 불법 금권 선거운동을 벌였다”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박 후보는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그 증거자료로 “심 공동대표와 박 위원장 후보 지역에서 전화를 받은 사람이다. 31세라고 했더니 31세는 다 찼다며 주위에 40대가 있으면 바꿔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모를 바꿔줬다”는 트위터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심 대표 측은 “선거캠프 전체를 긴급 조사했지만 금권선거 주장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거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 선거캠프에선 여론조사기관이 어디인지도 모른다. 여론조사 기관의 잘못을 심 대표에게 물으면 어떡하나”고 반문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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