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은 1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코너에 출연했다. 자신이 멤버로 합류한 남성그룹 스매쉬와 함께다.
황현희는 이날 “나이 먹고 나이돌에 묻어가는 가수들 주책맞다”면서 최근 토니안이 자신이 제작한 남성그룹의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고 있는 것을 거론, 더불어 토니안의 출연을 암시했다.
이 상황에 때 맞춰 등장한 토니안에게 황현희는 개그와 현실을 넘나드는 개그선공을 펼쳤다.
황현희는 토니안의 등장에 “나를 방송에 꽂아줘야지”라는 말로 자신의 소속사 사장님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다음부터 내가 꽂아 줄테니 신발 벗어”라는 엉뚱한 대사를 건네며 스스로 키 굴욕을 맞을 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황현희는 이에 “내 키가 168cm다. 프로필에 175cm로 돼 있던데 대신 같이 벗자”고 제안했고 토니안은 그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프로필 상의 계산에 따른다면 두 사람은 무려 7cm의 키 차이가 나지만 막상 신발을 벗고 나니 황현희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다.
황현희는 이에 “프로필 키, 고치셔야겠습니다”라는 말로 토니안에 굴욕을 안겼다.
키 굴욕은 비단 토니안만은 아니었다. 함께 무대에 올라온 스매쉬 멤버들 모두 신발을 벗자 모두 고만고만해 프로필상의 178cm의 신체 사이즈를 수정해야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토니안이 출연한 이날 ‘개그콘서트’는 19.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