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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텍 ‘곰박스’ 출시…스마트폰서 동영상 다운·재생서비스
곰박스 출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H.264 형식으로 파일을 변환해 주어야 한다. 애플이 유일하게 지원하는 코덱이기 때문이다. 물론 변환 없이 재생해 주는 앱이 있긴 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안드로이드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하지만 기기에 따라 코덱 지원이 부실한 경우가 있으며, 모바일 기기인 만큼 그에 적합한 파일로 변환해 주는 게 여러모로 감상하기 좋다.

문제는 이런 인코딩 과정이 다소 복잡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케이블과 PC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곰플레이로 알려진 그래텍은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동영상 인코딩과 동시에 전송까지 해주는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곰박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는 PC에서 동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동영상 변환을 한 후 PC와 케이블을 연결해 아이튠즈로 동기화를 해야 했다. 하지만 곰박스를 사용하면 인코딩 작업과 전송을 동시에 해준다. 특히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파일이 전송된다.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인코딩의 번거로움으로 동영상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직접 써보니 꽤 편리했다. 앞으로 동영상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곰박스를 사용하려면 PC와 스마트폰에 각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며,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도 지원한다.

최대 20GB까지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무료 클라우드 저장 공간 ‘곰스페이스’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3G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수도 있다. 또한, 곰스페이스에 올려진 동영상은 카카오톡을 사용해 쉽게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그래텍 최재흠 신규사업부문장은 “곰박스 출시로 PC에서 스마트폰 기기로 손쉽게 동영상을 전송해 다운로드 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그동안 번거롭고 어려웠던 PC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동영상 전송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더 나은 동영상의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곰박스 PC 프로그램은 홈페이지(gombox.gomtv.com)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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