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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천사’ 김장훈, 5년 전 여아 위해 수술비 4700만원 쾌척
‘기부천사’ 김장훈이 과거 5년 전 심장과 폐 기형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한 어린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장훈은 3월 7일 오후 12시께 서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특수제작 된 밥 차 무대에서 ‘도시樂 데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그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정적인 콘서트와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도시樂 데이’ 캠페인은 도시락을 1000원에 팔아서 그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행사.

이번 행사는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김상민 대표의 제안과 그에 공감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의 쌀과 부식 제공, ‘시냇가 푸른나무 교회’의 밥차 기부, 프로간장게장, 장흥해운의 운영비지원 등 여러 단체의 후원 속에 진행됐다.

캠페인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서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 ‘난 남자다’와 故 김현식의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하며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응원했다.



다소 이른 시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김장훈은 손수 대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나눔의 행복을 실천했다. 김장훈은 공연과 캠페인 진행으로 인해 지칠 수도 있는 상황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짓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무대 중간 김장훈은 이번 ‘도시樂 데이’에 쌀과 부식을 제공한 ‘사랑의 쌀 나눔 본부’ 이선구 이사장과 고락을 같이한 신용대 목사를 무대 위로 불러 행사의 취지를 밝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선구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김장훈이 과거 5년 전 생후 2달 된 여자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한 젊은 엄마가 우측 폐와 심장에 기형이 있는 자신의 아이를 장애 아동 시설에 버렸었다. 그 소식을 접한 나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시켰다. 하지만 4700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술비를 떠안아야 했다. 결국 홍보대사였던 김장훈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더니, 몇 분도 안돼서 거금을 통장에 입금시켜줬다. 현재 5살인 그 아이는 은혜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 인연으로 김장훈은 은혜의 아버지가 돼 양육을 책임지고 있다. 정말 김장훈은 인간적인 사람이며, 기부천사란 타이틀을 갖고 있을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고 과거 김장훈의 선행을 밝혔다.

한편 ‘도시樂 데이’ 캠페인은 이날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8일 숭실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 달에 6군데 대학, 1년에 약 40~50개 전국 대학을 순회할 계획이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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